병무청에서는 연예인 및 체육선수등 사회관심계층 병적 별도관리 제도를 운영 중인데 병역비리 수사를 해야 한다. 올해 초부터 진행된 조사 결과 총 11명의 선수가 적발되었다고 한다.
현재 경찰수사도 병행되고 있어 관련인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러한 관리제도 강화를 통해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병역비리 수사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엔 야구계다. 지난 6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 소속 선수 4명이 중개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가수 겸 배우 장근석이 특례요원 부실복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또다시 비슷한 병역비리 수사 사례가 터진 것이다. 이쯤 되면 고질적인 병폐나 다름없다. 대체 얼마나 썩었길래 잊을만하면 터지는 걸까?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몇몇 스타급 선수들 탓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본다. 일단 정부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이 가능해질 테니 말이다. 아울러 팬들 역시 해당 선수들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돌릴 게 아니라 병역비리 수사를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