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 인터뷰에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보여준 일상 모습이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함소원 씨 시어머니 인스타그램 주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여기 보면 사진마다 해시태그가 있는데 전부 아빠랑 딸이랑 이라는 태그밖에 없다"라며 "심지어 딸 혜정이는 얼굴도 안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진 속 장소 또한 집 앞 산책로라고 하는데 함소원 인터뷰 아무리 봐도 집 앞 산책로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제가 아는 곳이라면 더 소름 돋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 진화 직업 중국 사람이고 한국어 못 하는 건 그렇다 쳐도 어떻게 자기 엄마 생일파티 때 찍은 사진에다가 아빠랑 딸이랑만 태그 해서 올릴 수 있냐"라며 "이건 좀 심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에 18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함소원 인터뷰는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며 "잘못했다고 인정했고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사과해도 소용없다", "하차해라", "안하무인이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편 진화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 부부가 중국 마마&파파와의 베트남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 인터뷰는 남편 진화와 시부모님과의 베트남 여행을 준비했고, 공항 가는 길에 “아버님 기분 안 좋으셔”라며 전화를 걸었다.
이후 통화에서 시아버지는 “너희들끼리 가니 좋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시어머니도 “나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아버지가 “네가 사준 가방 들고 가려고 했다”라고 하자 어머니는 “내가 사준 건 왜 안 드냐”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른 아버지는 “우리 아들 사랑한다”라면서 며느리 함소원에게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함소원은 함소원 인터뷰 아내의맛 조작해명을 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박명수는 “너무 연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함소원은 “원래 아버님이 무뚝뚝하시다. 평소 표현을 잘 못하신다”라고 해명했다.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나이 드시니까 더 외로워하시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 둘이 가서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 속 대화내용이 다소 어색하다는 지적을 내놓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자막 및 연출 방식 또한 부자연스럽다고 비판했다. 함소원 인터뷰 아내의맛 조작해명이 필요하다.